함양향교 제3회 전국 한시백일장 운영 요강
함양향교에서는 2024년도 전국한시백일장을 다음과 같이 개최하오니 뜻있는 문사의 옥장(玉章)을 기대합니다.
1. 의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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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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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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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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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가 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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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청서 접수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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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작시 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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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심사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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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심사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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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수상자 발표 및 시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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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인원 | 시상금 | 총 액 | 비 고 |
장원 | 1 | 1,000,000 | 1,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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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금상) | 4 | 700,000 | 2,800,000 | |
차하(은상) | 8 | 500,000 | 4,000,000 | |
참방(동상) | 17 | 200,000 | 3,400,000 | |
가작 | 30 | 100,000 | 3,000,000 | |
계 | 60 | 14,200,000 |
11. 협조 사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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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림동(花林洞) 소개 | |
해발 1,508m의 덕유산에서 발원한 물이 북으로 흐르면 무주 구천동을 지나 금강으로 흘러 들어가고, 남으로 흐르면 함양의 화림동을 지나 남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예로부터 화림동, 심진동, 원학동을 안의‘삼동’이라 하여 인근은 물론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 화림동은 덕유산(德裕山)에서 시작하여 좌우로 높이 1,000m까지 넘는 백운산(白雲山 1,278m), 괘관산(掛冠山1,351m), 황석산(黃石山 1,190m)등 험준한 산들이 이루는 골짜기로서 우리 군의 안의를 포함하여 서하, 서상 등 3개 면에 걸쳐 있다. 화림동을 흐르는 금천(錦川)은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서상, 서하를 지나며, 구곡(九曲)에서는 세찬 여울로 흐르다가 평지에서는 고요히 담긴 듯 흐르는 연못을 이루며, 기화요초(琪花瑤草)의 계곡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팔담팔정(八潭八亭)의 절경은 함양의 선비문화를 상징하는 명승지로서, 사계절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화림동계곡의 대표 정자는 농월정(弄月亭), 동호정(東湖亭), 군자정(君子亭), 거연정(居然亭) 등이 있다. · 농월정(弄月亭) : 화림동 입구에 위치하며 함양을 대표하는 정자이다. 양쪽 산기슭의 송림은 거문고 현을 퉁기는 듯하고, 수양버들은 천 줄기 실로 낚시질하는 듯하며, 맑은 물이 급한 굴곡을 이루는 곳에는 커다란 반석이 펼쳐져 있다. 반석 위를 흐르는 물이 달빛을 받아 금빛 물결을 이루며, 바위에 세워진 농월정은 이름 그대로 달과 교우하는 듯하다. · 동호정(東湖亭) : 차일암(遮日巖)과 짙푸른 숲과 물줄기가 조화를 이루어 평온한 기운을 내뿜는 곳이며, 동호정에 올라 바라보는 개울물과 너럭바위 풍경은 절로 세속을 잊게 한다. · 군자정(君子亭) : 조선의 5현이라 불린 성종 때의 대학자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이 이곳을 찾아와 시를 읊었던 곳으로, 해동의 군자가 머물렀다하여 군자정이라 이름 지었다. · 거연정(居然亭) : 희고 기묘한 형태의 바위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감돌고,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소리가 인상적이다. 수직절리를 따라 깊이 파인 물길에는 수심이 깊은 소(沼)가 형성되어 있다.
정자 외에 용유담(龍游潭)과 용추폭포(龍湫瀑布) 등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화림동계곡의 신비는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절경으로 함양군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등,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
대한신운(大韓新韻)에 따른 우리 율시 작법 소개 | |
한시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함양향교에서는 최초로 우리 한자에서는 소멸한 평측을 배제하고 압운과 대장만으로 창작하는 부문도 아울러 개최합니다. 2023년 〈追慕孤雲崔致遠先生〉으로 제시된 백일장 시제를 〈대한신운(大韓新韻)〉에 따른 칠언배율의 표현 방법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제1구 羅末神童留學行 신라말 신동 유학의 길 제2구 賓貢壯元二九名 빈공과 장원 18세 명성 제3구 戰慄檄文震唐朝 전율할 격문은 당나라 조정을 뒤흔들었고 제4구 箴戒條理憂國命 잠계의 조리로 나라의 운명을 걱정했네. 제5구 骨品限界轉微職 골품의 한계로 미직을 전전했으나 제6구 性情明鑑施善政 성정의 밝은 거울 선정을 베풀었네. 제7구 爲母至孝建蓮臺 모친 위한 지극 효도 상연대를 지었고 제8구 愛民眞心施天嶺 애민의 참된 마음 천령에 베풀었네. 제9구 渭川淸浪濟萬人 위천의 맑은 물결 만인을 구제했고 제10구 館林巨木示千齡 관림의 거목은 천년 수령을 알리네. 제11구 膾炙金鋤何敎訓 회자의 황금 호미 무슨 교훈이겠는가! 제12구 神道碑前整襟銘 신도비 앞에서 소매 바로잡고 새기네.
첫 구의 압운이 行이므로 압운은 한글 오른쪽 모음을 기준으로 경, 갱, 녕(령), 냉(랭), 명, 맹, 병, 성, 생, 영, 앵, 정, 쟁, 청, 평, 팽, 탱, 형, 행 중에서 압운할 수 있습니다. 평/측을 외울 필요가 없으며 평측, 2/4/6 부동, 점법 등은 상관없이 홀수 구에는 경∼행 소리 이외의 운자는 모두 안배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압운과 평측에 따른다면, 당조(唐朝)와 국명(國命), 미직(微職)과 선정(善政), 연대(蓮臺)와 천령(天嶺), 만인(萬人)과 천령(千齡) 등은 아예 대장(對仗)할 수 없는 표현입니다. 이처럼 우리 율시는 대장을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3회 시제인 花林洞天의 압운은 尋, 音, 深, 心, (당일 발표)이므로 홀수 구에는 이 계열의 소리 외에 평측 상관 없이 모두 쓸 수 있습니다. 31운으로 분류한 우리말 압운 중 29번째 운인 김(金) 운에 속하며 아래와 같이 김, 금, 늠(름), 림, 심, 임, 음, 짐, 침, 흠으로 분류됩니다.
· 김(金)운: (금) 今金禁錦禽琴襟擒衾衿檎妗昑芩 (림) 臨林霖琳淋 (늠, 름) 凜廩 김(金) (심) 心沈審深甚尋芯瀋沁諶 (임) 任林賃臨姙壬淋稔妊荏恁 (음) 音陰飮吟淫蔭 (짐) 斟朕 (침) 侵針沈浸寢枕鍼砧琛 (흠) 欽欠歆
이미 압운이 제시되어 있으므로 홀수 구에는 김, 금, 늠(름), 림, 심, 임, 음, 짐, 침, 흠 이외의 가, 강, 고, 공, 구, 궁… 등 어떠한 운자든지 안배할 수 있습니다. 花林洞天에서 八潭八亭은 대장 하기 좋은 구이지만 측평측평이어서 기존의 격률로는 대장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율시 작법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니, 주어진 시제로 구성해 보면 얼마나 자신이 뜻한 바를 잘 나타낼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함양향교 홈페이지▶커뮤니티▶공지사항에 게재해 두겠습니다. 선비 정신을 계승하고 고전의 명맥을 이으며 시언지(詩言志)의 근본정신 계승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할 수 없겠지만, 시대에 따라 추구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우리 율시 분야에도 많이 응시해 주시기를 앙망(仰望)합니다.
함양향교 전교 정 문 상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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